직장에서 높은 소득을 받고 오래 일자리에 머무르면 상당 부분 자산은 축적된다.
백남준의 토끼도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달을 바라볼지 궁금하다.‘달에 사는 토끼뿐만 아니라 ‘달은 가장 오래된 텔레비전 같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클림트의 ‘키스와 함께 빈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사랑받고 있다.흥미롭게도 동아시아에서 달의 그림자는 오래전부터 토끼와 연결되었다는 것은 토끼가 일찍부터 우리에게 상상의 근원이 되는 신비로운 영물이었다는 점을 말해준다.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토끼의 좋은 기운을 담은 명작 두 점을 만나보자.
한 올 한 올 정교하게 그렸을 뿐만 아니라 결이 바뀌는 모양까지 낚아챘다.우리는 예부터 달의 그림자를 보고 방아 찧는 토끼를 상상했는데.
작품 제목처럼 우리의 먼 조상들은 우리가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을 보듯이 달을 열심히 바라봤을까.
나의 경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새해.클림트의 ‘키스와 함께 빈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보슬보슬한 털까지 너무나 생생해서 500년 전 작품이지만 지금 언제라도 우리 눈앞에서 튀어 오를 기세다.알브레히트 뒤러의 토끼 세밀화.
여기서 토끼는 마치 수도승처럼 텔레비전 모니터에 잡힌 보름달을 묵묵히 감상하고 있다.백남준의 ‘달에 사는 토끼도 이 같은 철학적 맥락 아래에서 오래전부터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해 온 토끼의 의미를 재치 있게 드러낸다.